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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인맥축구해서 미안하다, 고려대는 의리 아니겠나

봉그리 2018. 5. 20. 11:25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인 홍명보가 인맥축구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8일 엔트리를 발표한 후에도 의리로 명단을 구성했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경기결과가 좋았다면 더이상 논란은 없었겠죠

 

하지만 알제리와의 경기가 끝난 지금은 "거봐라 내 그럴줄 알았다"하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러시아전에 이어 알제리전에서도 민망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 박주영은 홍명보가 선발 기용해 '0골 0도움 1따봉 1미안하다' 라는 웃지 못할 패러디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다른 선수들이야 그렇다쳐도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그리고 인맥 축구라고 밖에 할 수 없는건 박주영의 선발입니다.

같은 고려대 출신으로 의리때문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법 하죠

 

 

3년 동안 그라운드에서 실전 경험이 없는 선수를 그것도 황제 훈련이라고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훈련시켜서 원톱으로 내세운 건 누가봐도 무리가 좀 있습니다.

 

아니 첫 경기는 백번 양보해서 감독 권한으로 넣었다고 인정해 준다해도 러시아전에서 상태를 봤으면 알제리전은 그에 맞게 대응책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홍명보 감독이 가장 이해가 안가는게 이 부분입니다.

 

 

러시아 전에서도 원톱으로 0슛팅을 기록했고, 처참할 정도의 경기력에 외신들도 놀랬을 정도인데, 알제리전에서도 전반 45분을 홀랑 투자를 하다니요

 

더군다나 후반에 교체된 이근호가 골을 넣고 분위기를 확 바꾸면서 사기가 올라있는 상태인데, 알제리를 상대할 때 당연히 사기가 올라있는 이근호와 손흥민을 투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자신의 선택을 믿고 싶은, 그리고 증명해보이고 싶은 고집인걸까요

 

 

지금 국내 스포츠계 여론은 홍명보가 박주영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해야 할 판입니다.

왜냐하면 맞지 않는 옷을 입혀서 팬들한테 온갖 비난을 다 받게 했으니 말이죠

고려대 선배님인데.. 그래도 의리를 지키고 싶었을 텐데.. 결과는 16강 좌절로 돌아올 뿐이네요

 

 

 

이제는 남은 벨기에 전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이미 끝난 경기를 계속해서 끌어안고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박주영도 그리고 홍명보도 스스로 많이 괴로울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또다시 박주영을 선발로 원탑에 세울까요? 정말 그렇게 한다면 진정한 으리의 사나이가 확실해지겠네요

한번 지켜봅시다. 누가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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