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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지현의 장백산 생수 광고 논란, 위약금보다 중요한 건?

봉그리 2018. 5. 19. 01:03

별그대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국내 광고시장을 독점한 뒤 한류바람을 타고 중국으로 건너간 김수현과 전지현이 생수 광고의 원산지 표기때문에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면 중국 헝다그룹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내놓은 생수인 헝다빙촨의 광고 모델로 김수현, 전지현과 계약을 했고 광고까지 모두 촬영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취수원 표기가 백두산을 뜻하는 장백산으로 출시되자 한국인으로서 해당 광고의 모델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에대한 논란이 시작된 것입니다.

 

거기다 전지현과 김수현이 초기 대응을 잘 못하면서 여론은 급격하게 비판적으로 돌아서게 되었고, 마침내 돈을 위해서는 우리 역사와 조국도 아랑곳하지 않느냐는 극도의 부정적인 의견까지 나오게 되었죠

 

 

칭바이산은 중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의 이름인데 생수 광고의 원산지로 해당 지명이 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약을 하기전 전지현이나 김수현은 이런 사실을 몰랐을까요?

소속사는 정말 모르고 계약을 한 것일까요?

 

 

만약 몰랐다면 소속사에서는 배우들을 보호해야할 기본적인 검토도 하지 않았다는 말이 되고, 알고 있었다면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생길지 몰랐겠죠. 조금 가슴 한쪽이 찔리기는 했지만 걸린 계약금이 워낙 크고, 설마 누가 문제 삼기야 하겠어?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소속사도 그렇고 배우도 그렇고 출연을 결정하기 전 어떤 광고를 찍는지 면밀히 검토해야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광고를 하루 이틀 찍고 말 것도 아닌데,, 그리고 대응 방식에서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김수현은 역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손해도 감수하겠다고 하며, 계약해지를 발표했습니다. 뒤따라 전지현도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요청을 했구요

 

하지만 계약이 해지되면서 물어야할 위약금이 약 100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하자 다시 계약을 유지하겠다고 말바꾸기를 하고 말죠

정말 최악의 한 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네티즌이나 여론이 두 사람에게 너무 엄격한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사실 백두산의 절반 이상은 중국 영토이고, 장백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부를때 사용하는 지명일 뿐이니까요. 거기다가 생수 사업이라하면 원산지 표시를 안할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김수현이나 전지현은 그냥 좋은 조건의 광고 제의가 들어와 응한 것 뿐일텐데 이렇게 논란의 주인공이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렇다고 중국이 우리나라 눈치를 봐야할 정도로 우리가 강대국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중국에 비하면 약소국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응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하든 원치 않았든 사회적으로 생수 광고를 촬영한 사실이 논란이 되었다면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서둘러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발표할 것이 아니라 해지를 했을 경우 감수해야할 위약금이 얼만지, 해지가 가능한지 먼저 철저히 검토를 한 다음 발표를 했었어야죠.

 

이렇게 말바꾸기를 하게되면 금전적으로는 손해가 없을지 몰라도 이미지 손해는 분명 있다는 것을 모르진 않을텐데..

아무튼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인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씨 두분의 성숙한 대응과 마무리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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